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사랑하는 사람과의 완벽한 하루. 몰디브는 누군가에겐 한 번쯤 꿈꾸는 낭만이자, 또 누군가에겐 신혼여행지의 대명사입니다. 하지만 ‘몰디브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로맨틱하면서도 가성비 좋게 몰디브를 여행하는 방법을 2025년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가성비 있게 떠나는 몰디브 (항공권, 숙소, 식비)
몰디브는 보통 '돈 있어야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요즘은 생각보다 저렴하게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항공권입니다. 몰디브 직항 항공편은 인천-말레 기준 왕복 100만 원 이상이지만, 경유 항공편을 잘 활용하면 60~80만 원대로도 가능합니다. 특히 스리랑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의 중간경유 노선은 가격도 저렴하고 여행자 리뷰도 좋아 추천드립니다.
숙소는 리조트냐 게스트하우스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몰디브엔 ‘로컬섬’이라 불리는 현지인이 사는 섬이 많습니다. 이곳엔 1박 5~10만 원 선의 게스트하우스 숙소가 있어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곳에서도 전용 비치와 투어가 제공되는 곳도 많아 가성비가 정말 뛰어납니다.
식비 역시 고민이라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현지식 조식/중식 포함 상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기본이고, 맛도 수준급이라 따로 식당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로맨틱함을 놓치지 않는 포인트 (뷰, 액티비티, 분위기)
저렴하게 여행한다고 해서 낭만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적한 로컬섬에서는 관광객이 적어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로맨틱할 수 있습니다. 일몰시간엔 현지 카페의 루프탑에 앉아 맥주 한 캔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그리고 몰디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바다 풍경입니다. 수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로컬섬에서도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렴한 투어 프로그램 중에는 스노클링, 선셋 크루즈, 로컬 피싱 등이 있고, 1인당 2~3만 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투어일수록 가격이 저렴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특히 신혼부부나 커플이라면 촬영 서비스가 포함된 리조트 투어를 하루쯤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루 리조트 데이패스만 끊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부담은 적고 추억은 꽉 찬 구성이죠.
2025년에 더 좋아진 몰디브 여행 환경 (물가, 항공편, 정보)
2025년 현재, 몰디브 여행 환경은 한층 더 여행자 친화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선 물가가 안정되었고 로컬섬 중심의 여행 인프라가 확대되었습니다. 숙소 예약 플랫폼에서도 몰디브의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어 여행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후기와 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몰디브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편견도 줄었습니다. 여행 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정과 숙소를 참고하고, 소규모 여행사를 통하면 한국어 상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몰디브 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확대 정책을 펴고 있어, 2025년 이후 저가항공이나 할인 이벤트도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항공권이나 스카이스캐너를 자주 확인하면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비자 정책도 간단해져서 도착비자(30일 무료)를 통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고, 코로나 이후로 위생 기준도 강화되어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몰디브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로망이지만, 이제는 정보와 방법만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현실적인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꼭 비싼 리조트에서만 즐기는 것이 몰디브가 아니며, 로컬섬 중심의 여행도 충분히 로맨틱하고 감동적입니다. 당신도 이 여름, 에메랄드빛 바다와 감성 넘치는 노을을 품은 몰디브에서 조금은 특별한 사랑과 휴식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