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연인과의 낭만적인 순간, 친구들과의 시끌벅적한 하루를 위한 여행지로 ‘태안군’을 추천합니다. 충청남도의 보석 같은 해안도시 태안은 푸른 바다와 황금빛 모래사장, 그리고 자연 속의 여유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올여름, 잊지 못할 여름방학을 위한 태안 여행코스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태안 바다여행
태안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몽산포 해수욕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첫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몽산포 해변은 넓고 완만한 경사 덕분에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며, 인근에는 바다낚시 체험과 조개잡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여러가지 체험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또한 ‘청포대 해수욕장’은 캠핑족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해변 바로 옆 캠핑장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으며, 야영도 가능합니다. 밤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별을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쌓기 좋습니다. 아침에는 ‘신두리 해안사구’로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사구 지형은 마치 사막을 걷는 듯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지구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체험으로도 훌륭합니다. 근처 ‘해안사구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태안 시내로 나가 싱싱한 해산물로 한 상 차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 모두가 좋아할 ‘간장게장’이나 ‘꽃게탕’은 이 지역의 명물입니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으로 허기를 달래고 나면, 오후에는 ‘천리포 수목원’에서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 적합합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조성된 이곳은 부모님에게는 힐링을,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인을 위한 낭만 태안 데이트
태안은 연인끼리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데이트의 시작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제격입니다. 조용하면서도 풍경이 아름다워 손을 꼭 잡고 걷기 좋은 해변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은 ‘한국의 3대 낙조’로 꼽힐 만큼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 순간이 영화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인근에는 감성 펜션도 많습니다. 오션뷰 객실에서 하루를 보내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누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비큐 파티는 기본이며, 어떤 숙소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커플 스냅 촬영도 제공하여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튿날에는 ‘팜카밀레 허브농원’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벤더, 로즈마리, 캐모마일 등 온갖 허브 향이 공기 중에 가득합니다. 손을 꼭 잡고 허브길을 산책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이 시간은 분명 두 사람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점심에는 태안의 해산물 뷔페에서 여유롭게 식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싱싱한 조개, 새우, 해산물 샐러드는 물론 다양한 한식 요리까지 준비되어 있어 입맛을 고루 만족시켜줍니다. 식사 후에는 ‘만리포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도와 함께 걷는 이 길 위에서, 사랑이 더욱 깊어질지도 모릅니다.
친구들과 즐기는 태안 액티비티 여행
우정이 더 깊어지는 계절, 여름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태안에서 액티비티 가득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핑’을 원한다면 ‘연포 해수욕장’이 제격입니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 가능한 서핑 강습이 운영되고 있으며, 장비 렌탈도 가능하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의 파도를 가르며 함께 웃고 소리치는 순간들이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꽃지 카트체험장’이나 ‘ATV 사륜바이크’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울창한 숲길을 달리며 느끼는 스릴은 단순한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활동적인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신나는 일정이 될 것입니다. 근처 카페거리에서는 시원한 수제청 에이드를 마시며 잠시 숨을 고르고, 해변으로 이동하여 ‘비치 발리볼’이나 ‘프리스비’ 같은 가벼운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태안 야시장’도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 수제맥주, 닭강정, 해물떡볶이 같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가득합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서로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고르며 수다를 떨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도란도란 모여앉아 밤늦도록 이야기 나누며, 때로는 기타 하나로 작은 콘서트를 열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별이 가득한 태안의 밤하늘 아래서 친구들과의 특별한 여름밤은 어느 파티보다 값진 순간이 될 것입니다.
태안은 누구와 함께하든 완벽한 여름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가족과의 따뜻한 하루, 연인과의 감성 가득한 시간, 친구들과의 시끌벅적한 모험까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여름방학이 아직 계획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태안으로 떠날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가, 모래사장이, 노을과 바람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잊지 못할 계절, 태안에서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