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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 (속초, 맛집, 체험, 음악)

by knoweveryth1ng 2025. 7. 30.

찌는 듯한 여름, 그저 에어컨 바람에 의지해 시간을 흘려보내기엔 아쉬운 계절입니다. 더위도, 일상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면 이 축제를 주목해보세요. 오는 8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감성과 재미, 지속가능한 가치를 모두 담은 특별한 여름의 해답입니다.

비치펍 이미지

속초 해변에 펼쳐진 AI와 물총의 향연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물놀이나 공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축제의 상징적인 존재로 떠오른 ‘워터GPT’는 인공지능을 컨셉으로 한 이색적인 진행 요원입니다. 물총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며 “속초쿨다운!”이라는 외침에 “쿨다운 실행!”으로 응답한 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주는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장난을 넘어, 무더위 속 피서객들에게 환호와 웃음을 안겨주는 작은 해방입니다.

워터GPT가 제공하는 쿨다운 이벤트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벌어지기에 더 짜릿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자연스럽게 하나 되어 즐기는 장면은, 그야말로 도심에선 경험할 수 없는 자유로움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단순히 바닷가에 온 것이 아니라, 속초라는 도시가 여름을 해석하는 방식이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체감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속초해수욕장의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단 3일간만 열리는 한정된 이벤트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완벽한 여름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와 로컬 푸드의 찐 맛집 총출동

여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먹거리’입니다.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이 부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성입니다. 속초를 대표하는 로컬 브루어리 ‘몽트비어’와 ‘크래프트루트’가 만든 수제 맥주는 축제의 열기를 단숨에 식혀줄 시원한 한 모금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수제 맥주를 마신다는 건 그 자체로 영화 같은 순간입니다.

이들이 만드는 맥주는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을 만큼 맛과 품질이 검증된 브랜드입니다. 맥주 한 잔에 담긴 지역의 맛과 개성을 느껴보는 것도 이 축제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여기에 속초 명물인 닭강정, 신선한 건어물, 꼬치구이, 디저트 등 다채로운 음식이 더해져 입과 눈 모두를 즐겁게 해줍니다.

총 10개의 로컬 스낵바가 운영되는 이 공간은 단순한 푸드트럭이 아닌, 속초 지역 소상공인들의 열정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맛의 공간입니다. 특히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운영이 이뤄집니다. 이는 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가족·연인을 위한 체험과 배움의 공간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단순한 흥겨운 축제를 넘어, 배움과 공감의 장으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식히는 지속가능 놀이존’과 ‘더위를 식히는 소확행 놀이존’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되는 체험 부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은 환경 교육의 좋은 예입니다. 버려지는 폐우유팩을 활용한 바다동물 판화, 해변에서 수거한 조각들을 모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아트코밍까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소중한 교육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셀프 조개모빌 만들기, 캐릭터 사진 촬영 등 감성적인 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놀거리에 머물지 않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와 감성 예술을 스며들게 만드는 기획력의 결과입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제1, 2, 3 공영주차장 및 임시주차장은 축제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며,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계획만 잘 세운다면, 1박 2일 속초 여행과 칠링비치 축제를 함께 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밤의 속초, 음악으로 피어나는 감성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이 특별한 이유는 해가 지고 난 후에도 끝나지 않는 그 분위기입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출렁이는 파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무대 공연은 그야말로 로맨틱함의 절정입니다. 인디밴드부터 DJ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매일 밤 무대를 수놓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들썩이게 만듭니다.

야광팔찌 하나만 차고도 낯선 사람과 함께 리듬을 타는 그 공간엔, 나이도 직업도 상관없는 특별한 연대감이 흐릅니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돗자리에 앉아 조용히 음악을 즐기고, 또 누군가는 무대 앞에서 뜨겁게 몸을 흔듭니다. 그 모습 하나하나가 이 축제의 진짜 얼굴입니다.

밤공기는 바닷바람 덕분에 선선하고, 불빛이 반짝이는 페스티벌 존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에는 놀고 밤에는 쉬자’가 아니라, ‘낮에도 밤에도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시간’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여름밤의 감성이 필요하다면, 그 해답은 속초에 있습니다.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단순한 여름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기술과 감성, 로컬과 글로벌, 휴식과 실천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된 휴가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바다에서 쿨다운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이 축제가 답입니다. 속초의 여름이 당신의 여름을 더 뜨겁고, 동시에 더 시원하게 바꿔줄 것입니다. 올여름, 속초 해변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